[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요 7개국(G7)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강력히 규탄하며 유럽연합(EU)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범위에 걸쳐 점점 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G7 외무장관들은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의 행동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이달 25일 ICBM을 포함한 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미국 주도의 추가 대북제재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안건이 부결됐다.
한편 선진국들의 경제·안보 협의체인 G7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가 포함돼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