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 도입 '코로나 안심숙소' 2년2개월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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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코로나 안심숙소'가 2년 2개월 만에 종료됐다.


수원시는 2020년 3월 관내 5개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수원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숙소' 서비스를 2년 2개월 만인 이달 13일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안심숙소 이용자는 778일 동안 총 1139명(685가구)이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숙박 업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100여 개 지자체가 안심숙소 사업에 대해 수원시에 문의했고, 수원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심숙소에 참여한 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안심숙소 덕분에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감염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2년 넘게 안심숙소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향후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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