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가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경기 침체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지난해 국가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아래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1조456억 원(86.1%)을 집행, 행정안전부 목표액 9305억 원 대비 9.5%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적극적 ·확장적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하려고 한 관악구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재정운용의 결과로 평가된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부문의 재정을 중점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재정운용의 결과 구는 4년 연속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재정 인센티브로 총 5억4900만 원 확보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하수관로 정비 등 구민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신속집행 대상액 2459억 원의 60%에 해당하는 1475억 원을 집행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우선적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등 전략적 지침을 마련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소비·투자부문’ 실적에서 신속집행 추진결과 목표액 586억 원 대비 755억 원을 집행, 이미 행정안전부에서 설정한 집행목표 대비 169억 원 초과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사업’에서 2개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인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사업’ 중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및 ‘건축 인허가 중요 기록물’ 데이터 구축사업에 동시에 선정돼 올 11월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사업 중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에 관한 데이터 구축 사업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만든 시설물에 대한 총괄 자료를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각 통학로에 따른 인근 교통안전 시설물 현장 실사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및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데이터를 4000건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건축인허가 중요 기록물 데이터’ 구축 사업은 건축인허가 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 오래된 수기장부를 디지털화하거나 산재돼 있는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한다. 구에 저장된 15만면의 수기자료를 전산화, 1만건 이상의 중요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를 구축, 개방하는 것으로, 공공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성동구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 국비 2억 원을 받아 기초 지자체 최초로 상가 임대료 빅데이터를 구축, 올초 대시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구는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이 국비 약 6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계획이다. 26명의 청년 인턴과 함께 현장 조사 및 데이터 구축 작업을 면밀히 수행, 관련 자료들은 오는 11월까지 데이터 구축 후 공공데이터 포털에 탑재하여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자료들은 고도화된 교통 정책 추진과 건축 관련 민원 수행시 처리기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행정안전부 총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전담하는 '공감e가득'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 기여, 지역격차 해소, 시민안전 확보 등 각종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1000만 원을 확보하고 올 11월까지 구민, 지역내 생활권자 등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여서 넷제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스마트 탄소 해결단’이 전 과정에 함께한다. 주민, 직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총 9회 차에 걸쳐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에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게 된다.
리빙랩 주요 활동으로는 저탄소 관련 경험과 기술 공유 등이 있다. 또 사용자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내 ‘모여서 넷제로’ 어플리케이션의 성능 검증과 개선을 도모하고 사전 기능을 평가할 프로토 타입을 만드는 데 동참한다.
올해 말, ‘모여서 넷제로’ 출시가 완료되면 그간 여러 포털에 흩어져 있던 저탄소 실천 정보를 앱을 통해 한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곳을 구심점으로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 실천에 힘을 보탤 각종 주민 참여 챌린지와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주민 참여 리빙랩 과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예로 비대면 복지서비스 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지급했던 돌봄로봇 효돌이·효순이에게 옷을 입히는 ‘AI에게 숨결을 불어넣다(나만의 효돌이)’ 사업을 들 수 있다.
주민과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이 시니어 세대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연구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며 리빙랩을 이끌었다. 스마트도시과·사회복지과 또한 협업해 봉제산업이 발달한 종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역내업체에 제작을 의뢰하고 의상을 전달해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탄소해결단 활동은 단순히 탄소저감 목표를 제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 주민이 말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해결 과정에도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도 구정 운영에 스마트 도시의 가치를 녹여내 주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올해 안양천 2곳에 녹지를 추가 조성해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은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관내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총길이 12.61㎞, 총면적 51만4414㎡에 이르는 대규모 녹화사업이다.
구로구는 2018년 종합계획을 수립,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 마무리 단계로 올해 조성되는 곳은 안양천 우안 2개 구간이다.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위치한 안양천 우안 둔치(구로동 642-71일대)에는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추가로 조성, 안양철교(구일역)부터 안양교 사이 제방사면(구로동 642-76일대)에는 7000㎡ 규모의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첫 단추는 2019년 1만7500㎡ 규모로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조성된 생태초화원이다. 장미원, 습지원, 잔디마당, 창포원, 초화원, 농촌체험장을 만들고 태양광 안내판, 벤치, 초가정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같은 해 장미정원, 장미터널을 만들고 산책로 그늘목 식재사업도 진행했다.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비롯해 시설물 추가?유지 관리를 위한 작업도 꾸준히 이뤄졌다.
2020년에는 초화원 주요 동선에 미스트 분수를 설치하고, 침수에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라벤더, 댑싸리 등 초화류도 심었다.
지난해에는 안양교~광명대교 제방사면 0.7km 구간에 다양한 초화류를 심고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하천변 산책로도 정비했다. 목감천 좌안 목감교~광명교 2km 구간에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포토 조형물과 벽화도 시공했다. 또 도림천역~도림교에 이르는 도림천 제방길 0.8km 구간에는 데크로드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 주민들을 위한 녹색 힐링 공간이 늘어나 더욱 뜻깊다”며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안양천을 공유하는 서울(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안양?군포?의왕) 8개 지자체와 추진 중인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공동 관리 방안을 협의, 안양천 수목원화에서 더 나아가 국가정원 조성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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