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 강화 위한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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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 및 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두 기관 간의 양성자 치료 및 연구 분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양성자 치료 표준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표준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인력·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2007년 양성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고,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 민간병원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확대해 오고 있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양성자를 이용한 암 치료를 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간의 이번 협약을 통해 양성자 치료 표준 마련,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증가하고 있는 양성자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적의 양성자 치료를 제공하는 등 암 치료 및 치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양성자 치료 및 임상연구 역량이 모아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치료를 넘어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진정한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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