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립암센터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치유농업을 연계한 암환자 돌봄에 나선다.
18일 국립암센터는 전날 부속병원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암환자 치유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17일부터 오는 8월2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의 긍정적 정서를 고취시키고 농업자원을 연계한 정서적·신체적 치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사회 복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2020년에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진행한 치유농업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고양시와 치유농업 연계 돌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해 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환자의 생존율이 70%를 넘어가는 가운데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암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치유 및 사회복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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