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가 여름철 가스취급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약 5개월간 가스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 및 쇼핑몰 등 가스 사용시설 69개소, LPG 충전소 등 가스 공급시설 60개소, 총 129개소이며 구는 관악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주)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저지대 가스시설 침수여부 ▲가스시설 주변 지반침하, 붕괴 등 위험요인 확인 ▲가스시설 손상 및 누출여부 ▲가스시설 기능 정상작동상태 확인 ▲가스배관 및 누설자동차단기 설치상태 등이다.
특히 구는 침수,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하고, 우기 전 신림봉천터널 공사장 등 굴착공사장 가스배관 안전관리 상태를 신속히 점검해 가스시설과 인적 피해 사전예방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설 개선 조치, 관련법규 위반 시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 구는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실시, 가스 사용자 대상 자율 점검표 및 안전점검요령 배포, 가스 공급자 교육 등 주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가스안전관리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가스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가스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은 여름철 가스시설 안전관리 요령을 숙지해 가스사고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2022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보건 ▲폭염 ▲수방 ▲안전 ▲구민불편 해소 5개 분야, 30개 세부 추진대책을 구성해 재난 사전예방과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준비했다.
먼저 보건대책은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를 중점으로 하절기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 민·관 합동 소독반 운영 등 방역체계 구축과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를 추진한다.
폭염 대응을 위해 평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를, 폭염 특보 시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노숙인·쪽방주민,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쉼터 114곳을 마련, 사회복지시설을 집중 점검해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수방대책으로는 5월13일 개소식을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청장)에 기능별 13개 실무반을 두고 16개 동 주민센터 수방단을 운영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재해위험시설물 예방순찰, 응급구호, 방역활동을 펼친다.
최선의 대응은 예방이기에 사전 점검에 특히 집중한다. 주택건설·정비사업 공사장, 재정비지역, 도로시설물, 공원·녹지 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여름철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 또한 철저히 할 예정이다.
여름철 구민 불편 해소 분야는 우기 전 취약지역 대청소를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 오존 예·경보제 시행, 공공·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홍보,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해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 풍수해 등 재난 발생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여름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올 여름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주민 안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쉬운 지하 공영주차장 5개소에 ‘음성 인식 비상벨’ 13대를 설치 완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의 터치형 비상벨은 구민이 설치장소까지 이동, 직접 벨을 눌러야 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비상벨을 눌러도 경찰서가 아닌 관리사무소를 거쳐야만 신고가 가능해 실제 경찰 출동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위급상황 대처에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에 구는 소리(비명)만으로도 곧바로 비상상황을 인식해 즉시 112상황실과 자동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가로공원 ▲등마루 ▲마을마당 ▲해맞이 ▲해운 지하 공영주차장 5개소에 전격 도입, 유사시 보다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 키워드를 외치기만 해도 112상황실과 자동으로 음성통화가 연결된다.
그와 동시에 비상벨의 위치와 전후 30초간의 음성녹음 파일이 경찰서 상황실로 송신되므로 신속한 초동 대처 및 현장 출동이 가능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구민의 불안감 해소 및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음성 인식 신고를 통해 통합주차관제시스템 도입에 따른 무인주차장 운영의 취약점도 상당부분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관리과 관계자는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를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여 더욱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했으니 언제든 안심하고 지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안전 점검과 정비를 시행한다.
구로구는 “저소득층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소방,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불량설비를 보수·교체해주는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차상위계층 845가구다. 단, 임대주택 및 위탁 가구 등은 제외된다.
안전점검은 전기, 소방, 가스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전기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담당한다.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등 등을 점검하고 노후 불량설비를 교체한다.
소방점검은 구로소방서와 연계해 화재감지기, 소화기, 경보기를 설치한다. 가스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진행한다. 가스타이머, 가스 배관, 밸브 등을 점검하고 가스 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밸브(타이머콕)을 설치한다. 각 분야별로 대상가구에 안전 관련 매뉴얼을 배부하고 생활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선정심의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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