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17일부터 ‘옻칠 목공예대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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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하이라이트’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을 기념해 그간(2007~2021년)의 수상작들 중 남원시에 귀속된 동상 이상의 명작들을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전시이다.

이에 지난 2007년 대상작인 ‘낙동기법 접칠 반상기’(박만수)를 포함해 다양한 목기, 소반, 머릿장, 서류함 등 총 64점의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전통 목공예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시대에 어울리는 형태의 예술품들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상자들의 독자적인 미감은 물론, 실용성을 반영한 작품들도 있어 기존의 공예품들과 구분되는 특징도 있다.

목기는 오랜 기간 남원의 중요한 특산품으로서 지역의 경제를 뒷받침한 주요 사업이었으나,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목기 장인들도 점차 줄고 있는 실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남원 목기가 지역 공예사 측면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는데다 ‘옻칠 목공예대전’은 오늘날 목공예 기술의 지점을 알 수 있고, 작가들은 정보를 얻거나 교류하는 중요한 장이 되는 만큼 이번 전시가 여러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wjddudrn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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