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코로나 먹구름 걷힌 하늘길 … 에어부산, 4만4672석 추가 공급키로

5월 국내선 22편 이어 6월 232편 임시 증편

에어부산 A321 여객기.

에어부산 A321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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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코로나 먹구름이 걷히면서 하늘이 북적대고 있다.


항공 여객 수요가 폭증하자 에어부산이 다음 달부터 국내 전 노선을 증편해 4만석 이상을 늘리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에어부산은 6월 한 달간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대규모 임시 증편을 통해 승객들을 흡수할 계획이다.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승객이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좌석난이 국내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자 에어부산은 5개 국내선에 6월 한 달간 총 232편의 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시 증편 대상 노선은 △김포-부산 64편 △김포-울산 58편 △김포-제주 52편 △울산-제주 42편 △부산-제주 16편 노선으로 이번 임시 증편을 통해 총 4만4672석이 추가된다.

에어부산 측은 지난달부터 제주 여행객이 대폭 증가했고, 상용노선인 부산-김포 노선 역시 탑승객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3월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탑승객 수는 9만4734명이었으나 4월에는 13만5935명으로 43% 이상 늘었다.


부산-김포 노선도 3월 12만4306명에 비해 4월 15만554명으로 탑승객이 21%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 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은 90%를 초과했으며 현재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좌석난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에어부산은 6월 한 달간 제주 노선에 총 2만2712석의 좌석을 추가 투입하고 내륙 노선에는 2만196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제주 노선은 평일과 주말 골고루 임시편을 투입해 만성적인 좌석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내륙 노선은 승객이 몰리는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시간대 집중적으로 항공편을 추가 공급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거리 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와 국내 출장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이용객 이동 편의를 위해 6월 임시 증편을 대폭 실시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5월에도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총 22편의 임시증편을 진행해 4864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해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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