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국민의힘 서춘수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 선거캠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태호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도·군의원 예비후보들과 황태진 군의회 의장, 김흥식 전 문화원장, 이태수 노인회장, 송경열 함양군 체육회장, 정상기 문화원장, 강신택 군의원, 유성연 한국농업경영인함양군연합회장 등과 내빈·지지자 등 1000여명이 모였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태호 의원은 “서 후보는 선비 같아서 대단한 추진력으로 코로나 속에서 최고의 엑스포를 치러내는 등 훌륭한 일을 많이 해놓고도 홍보를 안한다. 비전이나 일머리 모르면 정부여당과 지역 국회의원과 손발 안 맞으면 군수 못한다. 누가 김태호와 손잡고 일을 잘하겠나?”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저도 윤 대통령과 깊은 교감 속에 행보를 넓혀 갈 것”이라며 “경선을 치른 황태진 의장도 서 후보에게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와 함께 내 능력을 함양에 모두 쏟아붓겠다. 이번 선거에서 모두 2번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흥식 전 문화원장은 축사에서 “서 후보는 누구보다 행정경력이 충분하고, 그동안 군정도 충분히 경험해 정책과 우선순위 등을 가장 잘 알고, 정부여당과 김태호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큰 그림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다. 그래서 서 후보의 당선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완수 국힘 도지사 후보의 축사 영상과 허영자 시인의 축시 낭독 후에 한 함양주민의 편지 낭독이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4년 전 함양은 연달아 4명의 군수님이 구속당하고, ‘군수의 무덤’이라는 방송을 타는 등 군민의 자존심은 바닥에 떨어졌었다. 그래서 다시는 구속되지 않을 군수를 뽑는 것이 최대의 숙제였다”라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서 후보가 당선되고, 4년 임기를 끝까지 잘 마쳐서 군민의 선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함양의 자존심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서춘수 후보는 “저는 4년 전 군민 모두를 한없이 부끄럽게 했던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고 코로나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생업을 지켜내고자, 지난 4년간 비상 군정을 펼쳐 왔다. 마침내 성공적인 방역과 군정 정상화라는 열매를 맺고 중도하차 없이 임기를 마쳤다”고 했다.
또 “제가 4년간 닦아놓은 부패청산과 군정 정상화의 기반, 지역발전을 위한 큰 정책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제 손으로 완성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기를 온전히 채우고 함양의 명예를 지켜낸 군수, 관행처럼 계속돼온 인사비리와 건설비리 청산한 군수, 돈 선거로 당선된 후 본전 생각할 염려없는 후보, 4년간 군수 연습 없이 원활한 군정을 이끌 행정전문가, 정부여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예산과 사업을 잘 따올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외쳐 참석자의 연호를 이끌어냈다.
최근 국민의힘 경선에서 경쟁했던 황태진 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저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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