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코 강대구 대표, 尹 취임 전야 만찬서 연설…"가상자산 규제 완화 필요"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강대구 뱅코 대표(오른쪽). / 보라비트 제공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강대구 뱅코 대표(오른쪽). / 보라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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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보라비트를 운영하는 뱅코는 강대구 대표이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축하 전야 만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를 살리자'를 슬로건으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축하 전야 만찬에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한국 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력과 필요성, 가상자산의 연계와 관련된 규제환경의 어려움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재외동포와 주요 내빈, 주한 외교사절, 국내 기업인 등 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서 강 대표는 메타버스의 현황 및 전망을 설명하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은행 실명계좌 개설 문제와 규제 환경으로 인한 디지털 혁신, 글로벌 경쟁력 약화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가 규제로 인해 가상자산과의 융합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도권 안에서 가상자산 경제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국가 산업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국내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공표하며 민간 IT 시장을 키워 신산업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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