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트램 협약'…"출퇴근 시간 줄일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트램 협약'을 맺고 "트램으로 '내 집 앞, 우리 동네 철도시대'를 열어가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트램 1대는 버스 3대, 승용차 174대를 대체하는 수송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서 "이러한 트램과 GTX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경기도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에는 수원시. 성남시. 화성시에서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며 "그러나 국비 지원 없는 화성시와 달리 수원시,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못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트램 도입의 제도적 문제를 저의 일머리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말이 옛말이 되도록, 진짜 일을 해봤던 두 선수가 함께 뛰겠다. 트램 예산을 마련해 봤던 김동연이, 트램 선도도시를 만들어봤던 허태정이 환상의 복식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두 후보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트램 중심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대전시-경기도 업무협약식'을 열고 트램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경기도가 트램과 관련된 신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표준화 선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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