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40→45%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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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오는 2030년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을 현재 40%에서 45%로 높인다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안을 오는 18일 제안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정책은 러시아 화석연료 이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U는 2027년까지 러시아 화석연료 이용을 완전 중단할 계획이다.

EU는 재생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해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빠르게 줄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EU 집행위가 새로 마련할 에너지 정책에 따라 EU가 매년 가스 수입량 800억유로, 석유와 석탄 수입량 각각 120억유로, 17억유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정책안에는 2030년까지 재생수소와 바이오메탄을 각각 생산 1000만t, 350억t 생산하고 재생수소 수입량도 1000만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EU는 새로운 투자를 위한 재원이 필요한만큼 혁신펀드(Innovation Fund)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혁신펀드는 EU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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