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김상권·박종훈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나란히 선거사무소의 문을 열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각각 열린 개소식에서 두 후보는 이날 공약을 지키겠다 결심하며 사무소를 찾은 이들과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
#. 김상권 후보, “경남교육 정상화, 꼭 이루겠습니다!”
김상권 중도·보수 단일후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빛메디컬센터에 선거사무소를 꾸렸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전교조 교육감은 교육 본질을 벗어난 정책과 정치 편향적 인사로 경남교육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획기적인 학력 향상 ▲미래 대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수요충족 교육복지 실현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 환경 조성 ▲공정과 상식의 인사와 행정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성원에 힘입어 꼭 승리해 무너진 경남교육 정상화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김종양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 뿐 아니라 지지자와 시·군·구 연락사무소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교육계 인사와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나라사랑연합회,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선거대책본부는 전했다.
#. 박종훈 후보, “이미 시작된 경남 미래교육, 완성도 높이는 일이 남았습니다”
같은 날 박종훈 예비후보는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로 7 IFC에서 개소식을 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흐트러진 학교 교육의 안정적인 회복과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년간 경남교육은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으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행복학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며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AI 기반 교육 시스템 도입해 서울, 제주교육감이 잇따라 방문, 벤치마킹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 빅데이터-AI 기반 학생맞춤형 교육 ▲공·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실현 ▲거점 돌봄센터 늘봄 확대 ▲권역별 대입정보센터 설립 ▲에듀페이 지원 등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킬 경남의 미래교육은 이미 시작됐고, 그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경남 학생, 오로지 경남교육만을 바라보고, 유치원 완전 무상교육, 무한 돌봄, 진로·진학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미래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개소식에 참가한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은 “박종훈 후보는 8년간의 교육감직 수행을 통해 능력과 경륜을 검증받은 인물”이라며 “경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박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지지자들은 “경남교육이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남교육의 시간은 미래를 향해야 하며, 그러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박종훈 후보”라고 목소리를 냈다.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최 전 총장과 500여명의 교육전문가, 학부모, 시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