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이정훈 강동구청장 무소속 출마 재선 도전

이 구청장 지난해 민주당 탈당한 상태로 무소속 구청장 출마 위해 지난 2일 후보 등록...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이수희 후보, 무소속 이정훈 후보 등 다자구도 속 막판 단일화 가능성 배제 어려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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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후보가 7일 주민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후보가 7일 주민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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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무소속 후보로 6.1지방선거에 출마, 재선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상태로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구민들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

이 구청장은 지난 2일 강동구청장 후보 등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강동구청장 재선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 지난 4년 동안 강동구는 눈부시게 성장했으며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 행정을 펼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강동에서 혁신으로 뿌린 씨앗들이 뿌리를 더 튼튼하게 하고 많은 성장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서울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55만 강동 시대가 열린다. 강동이 강남4구를 뛰어넘어 서울을 이끄는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7일 기자와 통화에서 “주민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도 이 후보는 강동구 각 지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강동구청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이수희 후보와 무소속 이정훈 후보 등이 나서는 다자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 무소속 출마로 여권 표 분산을 우려한 시각과 함께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강대 운동권 출신인 이 구청장은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8년 민주당 소속 강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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