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부패 익명신고 채널 ‘강북 청렴톡’ 운영

[서울시 자치구 뉴스]강북구, 인사 부정청탁, 권한 남용,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 등 내부신고 제도 운영... 성동구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 복지사각 파수꾼 역할 톡톡...관악구, 가정의 달 5월 맞아 가족 없는 독거노인·장애인 품에 반려로봇 보급... 강남구, 전국 최초 ‘원스톱 시니어 건강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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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익명으로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내부 채널 ‘강북 청렴톡’을 운영한다.


주요 신고 내용은 ▲인사 관련 부정청탁 및 금품·향응·특혜 제공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 ▲권한을 남용한 부당한 요구나 업무지시 등 부패행위다.

‘강북 청렴톡’은 보편화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쉽게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부신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패신고를 원하는 강북구 직원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접속한 후 오픈채팅 메인화면에 ‘강북 청렴톡’을 검색한 후 1:1 채팅으로 신고할 수 있다.


보안유지를 위해 채팅방 접속 시 채팅 참여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또 채팅창에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강북구 감사담당관은 사실 관계를 조사, 조치결과를 신고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청렴비리 신고센터와 더불어 ‘강북 청렴톡’ 운영으로 공직비리나 부패를 사전예방 하겠다”며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구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깨끗한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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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상자들을 발굴하며 복지사각지대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달 14일 운영된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에는 약 50여 명의 주민이 방문, 다양한 분야의 개인별 심층상담이 이루어졌다.


매일 집에만 있어 적적했는데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는 금호동 이00(81) 어르신부터, 일자리 알아볼 데가 없어 고심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구직정보를 얻어 전화로 심층상담을 받기로 했다는 김00(58)씨도 있었다.


특히 정신상담창구를 찾은 유00(73) 어르신은 한없이 마음이 힘들다고 호소, 심층 상담 시 실제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우울선별검사가 이루어졌다. 우울증 고위험군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난 대상자는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받게 됐다.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생계가 곤란한 주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든든 한 끼 누리소’와 연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력 상담창구다. 복지,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서비스부터 사회·장애인·노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하는 우울증 등 심리상담도 실시, 매주 목요일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앞에서 운영된다.


올해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 참여 민관기관과 금호1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이웃의 재(再)발견’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으로 신금호역 사거리 등에서 복지정보 리플렛을 배부하며 우리 주위의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달라며 호소했다.


구는 앞으로도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함께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와 같은 주민들과의 복지소통 창구를 넓히며 민관협력으로 위기가구에 처한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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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5월 가정의달 을 맞아 고착화된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감이 높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기준 관악구 노인 4명 중 1명(26.1%), 장애인 4명 중 1명(27.5%)이 1인 가구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노인과 장애인 1인 가구의 고독감, 우울감 등 정서적 불안과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제공, 외부와의 단절로 사회적 고립감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 돌봄 강화에 나섰다.


구에서 보급하는 인공지능 반려로봇의 이름은 ‘차니봇(Channy Bot)’으로 안부를 묻는 인사말인 “괜찮니”에서 착안, 독거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贊) 삶을 이롭게(利) 해주는 반려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니봇의 기능은 ▲개인별 맞춤형 알림(약 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등)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다양한 애교멘트와 말동무 역할을 통한 정서지원 ▲위험신호 감지 등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관악구 행정·복지소식 및 일반정보 알림 등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지원이다.


특히 구는 연령, 우울감, 기기 조작능력, 그밖에 사용자의 다양한 욕구 등 대상자별 특징에 따라 개별 솔루션을 탑재한 2종의 반려로봇 중 차별화된 맞춤형 로봇을 지원한다.


단순 말벗 기능을 선호하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발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터치인식 기반의 봉제인형 로봇인 ‘말벗인형’을, 스마트기기 조작이 가능한 대상자에게는 음성인식 기반의 능동대화, 영상통화,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는 탁상형 ‘AI로봇’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홀몸 재가 장애인 100명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100대를 추가 보급한다.


반려로봇을 단순 보급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 만족도 조사, 우울증 척도검사, 서버데이터 분석 등 반려로봇을 통한 독거노인·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돌봄 수행 기여도 등 효과성 분석을 추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통합돌봄 모델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독거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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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권한대행 안준호)가 선릉로108길 27에 웰에이징센터(3층)와 치매안심센터(4~5층)를 연계한 방문·체험프로그램 ‘원스톱 시니어 건강투어’를 지난달 28일 시작했다.


건강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어르신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한 번에 돌볼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지역내 156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강남노인종합복지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전국 최초의 시니어전문 건강증진기관인 웰에이징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차례로 각각 1시간동안 방문·체험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 목 오후에 1회씩 진행되며, 회차당 인원은 최대16명으로 경로당별 희망자를 받는다.


먼저 방문할 웰에이징센터에선 ▲혈압 및 당뇨측정 ▲올바른 걷기운동법 교육 ▲전문 운동처방사가 진행하는 슬링운동기구를 활용한 그룹슬링프로그램 ▲신체기능 평가에 따른 운동처방 등을 진행한다. 이후 치매안심센터에선 ▲인지장애 바로알기 동영상교육 ▲개별 인지선별검사 및 전문상담 ▲기억력향상퀴즈 ▲인지퍼즐맞추기 등을 운영한다.


오은향 어르신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원스톱 시니어 건강투어’에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순차적으로 이용대상을 넓혀 모두가 ‘품격 강남’만의 노년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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