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안개속 '혼전'...언제 결론?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 선정 놓고 서울시 출신 전성수 예비후보, 황인식 예비후보간 선·후배간 치열한 경합 속 28일 오전 서초 지역 여성들 전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시위 벌여 막판 어떤 영향 미칠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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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민의힘 공천이 바로 당선증이나 다름 없는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서초구청장 후보 윤곽이 안개속인 가운데 서울시 출신 전성수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서초구에서 공직을 시작, 서울시 행정국장 등을 역임한 서초 지역 연고가 강한 황인식 후보,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전 의원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 중구, 성동구와 광진구 등 19개 구청장 경선 후보를 이미 발표, 29,30일 여론 조사 방식 경선으로 뽑기로 한 가운데 서초구, 영등포구, 중랑구 등 6곳은 아직 후보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자치구가 바로 서초구다.


특히 황인식 ·전성수 예비후보는 스스로 장점을 내세우며 적임자를 자처하면서 단독후보 및 후보 경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오전 전성수 예비후보 사무실 앞에서 서초지역 일부 여성유권자들이 전 예비후보가 인천 행정부시장 재직시 부하 직원의 성추행을 덮은 사유를 해명, 서초구청장 출마를 사퇴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전 서초구청장 예비후보가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성추행을 당한 임기제 여성 공무원에 대해 조사 확인 의무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덮었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고 서초구 여성 유권자들은 분개했다"고 항의 시위(사진)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일삼으면서 해당 피해자에게 2차, 3차 피해를 야기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당시에도 그렇고 현재도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혼전 속 막판 이 문제가 후보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로는 전, 황 예비후보와 유정현 예비후보, 노태욱 전 서초구의회 의장, 조소현 변호사, 신효정 클린정치포럼 수석부회장 등 나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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