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역내 삽진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 연계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불산단을 거점으로 삼호·화원·삽진산단을 연계지역으로 묶어 친환경 중소형선박, 해상풍력 기자재 생성 허브구축을 비전으로 한다.
전라남도와 목포시, 영암·해남군은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민자 포함 총사업비 3619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 친환경 조선해양 특화 산단, 저탄소 그린 산단 조성을 위한 25개의 세부사업을 정부 공모 일정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삽진산단에서는 친환경 선박수리조선 특화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선박 건조·수리 시스템 구축, 선박부품 연구개발(R&D) 및 물류체인 인프라 기반 마련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전라남도와 목포시, 영암·해남군은 지난해 5월부터 공모 준비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 컨설팅, 산업통상자원부·국회 방문 등 공모사업 선정에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삽진산단은 조선업 특화 산업단지로 2000년 준공돼 20여 년이 경과한 노후 산단이다. 산단 대개조를 통해 작업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현,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 대개조 사업은 산업단지 혁신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이 종합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는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부처별 사업을 패키지화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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