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슬람교, 연천에 야영장 조성'… 연천군의회, "이슬람교 연천 유입 반대"

"지역 사회 질서와 경제에 나쁜 영향 미칠 것"

연천군의회 의원 5명, 이슬람교 연천 유입 반대 결의 [연천군의회]

연천군의회 의원 5명, 이슬람교 연천 유입 반대 결의 [연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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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가 연천 지역 내 이슬람교 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연천군의회는 "최숭태·이영애·심상금·김미경·서희정 연천군의원 5명은 전날(26일) 제269회 임시회 종료 후 본회의장에서 이슬람교 연천군 유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연천군 기독교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은 이슬람교 야영장이 들어서면 이슬람 신도들이 대거 유입돼 지역사회 질서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이슬람 관련 부대 시설과 상권이 강화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이 피해 볼 우려가 크고 지역 정체성과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도 있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는 지난해 3월 연천군 신서면 지역에 캠핑장 조성을 위해 2만 3363㎡ 규모의 개발 행위 허가를 받았다.

한편, 대구에서도 지난해 9월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가 나면서 건축주와 지역민 간 소송 다툼으로 이어지며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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