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27일 수원역 광장 무료급식소인 '정 나눔터'에서 한국철도공사,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 의욕이 있는 수원역 주변 노숙인을 채용해 수원역 광장과 수원역환승센터 일원 환경미화 업무를 맡기는 게 핵심이다. 하루 3시간ㆍ월 60시간 근무하고, 월 급여는 89만원 수준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박미숙 시 복지여성국장은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으로 노숙인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연계해 자립을 지원하겠다"며 "수원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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