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순천의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장기 체류여행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여행 in 순천’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의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단체관광보다는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캠핑·차박 등 한 곳에 머물면서 그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시는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없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순천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전남 곳곳의 여행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해 관광객의 방문과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구와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소비’를 콘셉트로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기획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이미지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여행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오는 29일까지 순천시 관광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여행작가나 예술가, 유명 블로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MZ세대 등을 우선해 10개 팀에 30명 내외를 선정한다.
참가자에게는 7일 이상 10일 이내의 기간 동안 1일 기준 ▲숙박비(최대 7만원) ▲교통비(최대 2만원) ▲식비(최대 3만원) ▲관광비(최대 2만원)를 지원하며, 별도로 ▲여행자 보험(최대 2만원)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오는 6월부터 11월 기간 중 관광투어, 도심·농촌·자연 체험프로그램, 순천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식을 통해 순천의 맛과 멋을 직접보고 느끼고, 그 결과를 개인 SNS 등을 통해 홍보하면 된다.
순천시 관광과 관계자는 “공급자 위주의 관광홍보 및 마케팅을 대신해 프로그램 참여자가 직접 유튜브나 SNS를 통해 본인의 체험담을 게시함으로써 여행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의 생태수도 순천에 머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통해 휴식·힐링과 더불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로 웨이스트 여행 in 순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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