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2곳의 설치 장소를 공개 모집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 조성 예정인 다함께 돌봄센터는 총 3곳으로, 이중 2곳은 공개 모집 방식을 통해 설치된다.
나머지 1곳은 현재 노대동 일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기준은 최소 66㎡ 이상의 전용 면적을 확보한 상태에서 10년간 해당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화장실은 부득이한 경우 외부 설치가 가능하나 공동 사용일 경우 전용면적에서 제외한다.
남구는 오는 5월 10일까지 설치 장소를 모집한 뒤 돌봄 수요 빅테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관내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비해 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500세대 이상인 지역을 우선하며, 선정 시에는 정원 70% 범위 내에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장소로 선정된 곳에는 최초 1회에 한해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비 7,000만원을 지원하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및 운영비는 매년 제공된다.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장소 공개 모집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아동행복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현재 남구 관내 다함께 돌봄센터는 효천 1지구에서 총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가 굳건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함께 돌봄센터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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