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 후보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이 25일 예정된 TV토론 일정을 막판에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오후 10시 30분으로 예정돼있던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당내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 중재안 합의가 국민의힘의 입장 선회로 백지화 위기에 처하면서 민주당이 이날 밤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해당 법안 심사에 들어간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법사위 제1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토론회 추진 과정을 놓고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정오께 (지도부에서) 연락이 와 오늘 저녁 서울시장 경선 후보 토론을 하니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김 전 의원 등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예비후보를 상대로 이날 첫 TV토론을 하고, 26∼27일 1차 경선, 27일 두 번째 TV토론, 28∼29일 2차 경선을 거쳐 29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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