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무선인식(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보급사업 지원대상을 15세대 이상 일반주택까지 확대한다.
무선인식(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개별 카드를 사용해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므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통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종량기 보급을 공동주택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 15세대 이상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소형 공동주택까지 보급대상을 확대한다. 2018년 종량기를 도입한 후 지금까지 320대를 보급·운영중이며 올해는 총 10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주택의 경우 세대의 3분의 2이상이 동의하고 관리자 선정, 설치장소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4월까지 신청하면 6월 이후부터 설치할 예정이며 구매비 및 설치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RFID 종량기 설치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RFID 종량기 보급확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과 함께 주택가 환경 개선 등 구민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이산화탄소 배출감량으로 이어져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로 이 사업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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