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4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분양가 산정, 시공사 교체 등 문제로 분양 연기됐지만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4곳(기분양단지 포함), 총 6만6863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조합원, 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만4290가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1곳, 2019년 10곳, 2020년 9곳, 2021년 14곳 등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단지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4곳, 부산 3곳, 인천 3곳 등이다. 서울은 둔촌주공(1만2032가구), 이문1구역(3069가구)·3구역(4321가구), 잠실진주(2678가구), 신반포4지구(3307가구), 방배5구역(2796가구) 등 올해 주요 정비사업들의 분양이 불투명해졌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북 포항시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는 해맞이초, 항구초, 대도중 등 학교와 가깝고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음 달 전남 순천시에서 ‘트리마제 순천’ 1·2단지 총 20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화산, 웅방산, 조례호수공원 등 자연환경과 NC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인프라가 이용 가능한 위치에 있다.
경기 의왕시 일대에 건립되는 ‘의왕 자이 SK뷰’도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2633가구 중 8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GS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광명1구역(총 3585가구)을, 현대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5구역(총 2878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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