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2일 남가좌1동 가좌행복문화공원(수색로 43)에서 ‘서대문 희망차’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가졌다.
앞서 구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 및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대표 옥순철)과 손잡고 20일 장애인의날을 기해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서대문 희망차’ 운행에 들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을 지원, 지역돌봄사업단은 서비스 수행을 맡는다.
이 차량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특히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와 부상 등으로 인한 일시적 거동 불편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서대문 희망차’는 휠체어 또는 비휠체어 이용객 모두 탑승 가능한 특장차로 최대 5인까지 동승할 수 있으며 2대가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며, 운행 지역은 서대문구 전역과 인근 마포, 은평, 종로, 중구 등이다.
이 밖의 서울시 지역으로 가려면 예약 시 상담이 필요하다.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 5km 이내에 기본요금 1200원, 5∼10km에 2300원이며 10km를 초과하면 1km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서대문 희망차’ 콜센터로 희망하는 날짜 하루 전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현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새로 개설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 희망차 운행으로 교통약자들의 사회 활동을 촉진하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익형 차량 운행을 통한 안전한 이동 지원에 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를 수행하는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은 지역내 돌봄 분야 12개 사회적경제기업 및 기관들의 연합체로 이동지원, 재가요양, 방문목욕·이미용, 영양관리, 재활·건강운동, 치매진단·예방, 주거편의, 음악치유, 세탁, 복지용구대여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종로구가 아이들극장(성균관로 91) 개관 6주년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어머니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느 추운 겨울밤, 아들 태오에게 죽음의 사신이 찾아오고 아들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며 절규하고 투쟁하는 깊은 모성애를 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구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해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5월5일부터 8일까지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금요일 오후 4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공연한다. 관람 연령은 만 36개월 이상이며, 요금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아이들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아이들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종로문화재단 공연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아울러 아동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연 '바다쓰기'도 함께 준비했다.
과도한 디지털 매체 사용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잊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극중 인물에 투영함으로써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다.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종로아이들극장은 2016년4월 전국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만을 위한 전문 공공극장이다. 양질의 아동극을 꾸준히 소개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력과 감성을 발달시키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개관 6주년을 기념하며 기획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고대앞마을 뉴딜사업 대상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 주택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개량 지원사업은 주거환경 및 도시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지역 내 낡은 주택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동대문구는 2022년 약 6억 원을 투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택 가구 당 공사비용의 90%, 최대 1117만 원까지 지원, 지원 대상은 고대앞마을 뉴딜사업지 내에 위치한 20년 이상 노후한 주택이다. 단, 무허가 및 위반 건축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구민은 5월까지 서류(신청서, 보수 신청 내용 등)를 구비, 고대앞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안암로 148, 02-927-9589)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구는 주택개량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에는 9가구, 2021년에는 47가구에 약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납 정리 전문가로 나선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리정돈이 필요한 이웃에게 수납정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수납정리도움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가사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수납정리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 14명을 채용하고 홈케어와 생활방역 등 사전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뤄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를 사전 방문상담하고 정리 구역을 결정해 맞춤형 수납정리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리와 함께 적절한 물건 배치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정리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깨끗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가정에 수납정리시스템 구축과 공간별 수납법 등 정리수납 기초교육(10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중위소득 65% 이하 가정으로, 구는 올해 총 21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수납정리 서비스는 단순히 집 정리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경력단절 여성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강동01번’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 올빼미버스(심야버스) ‘N34’를 신설한다.
먼저, ‘강동01번’은 4월23일 첫차부터 노선을 조정, 운행한다. 구는 명일동, 길동, 둔촌동 등 마을버스 이용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9호선 중앙보훈병원 대중교통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해당 노선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01번’은 길동신동아아파트(신명초등학교)에서 강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이번 변경을 통해 기점을 명일동 한양아파트로 변경, 버스노선이 전무하였던 대명초등학교와 명일2동주민센터를 경유, 운행한다. 조정된 ‘강동01번’ 총 운행거리는 약 19.3㎞로, 배차간격은 8~10분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노선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편도로 경유하고 있어 이로 인한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돼 왔는데 이번 노선조정을 통해 길동삼익가든아파트~길동신동아아파트 구간과 중앙보훈병원역 구간 양방향을 경유하게 돼 출퇴근 시간대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34번’ 올빼미버스(심야버스)는 오는 5월1일 오후 11시20분부터 강동차고지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기종점은 강동공영차고지와 신사역이며, 지역내 주요 정차지점은 상일동역, 고덕역, 암사역, 천호역, 강동구청역으로, 잠실역, 삼성역, 역삼역 등 강남권역 주요 지점을 경유, 신사역에서 회차한다. 배차간격은 35~40분으로 막차시간은 3시50분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강동구를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는 강동~강북 주요 거점을 경유하여 서울역에서 회차하는 ‘N30번’ 1개 노선만이 있었으나, 이번 ‘N34번’ 추가 신설을 통해 강동~강남 주요 거점을 운행하게 돼 늦은 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계기관인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조정 등 건의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고덕강일택지개발, 주택재건축사업 등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내 주요 지하철역을 연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고, 이를 통해 3323번 신설, 2312번, 342 노선조정 및 증차, 341번, 노선조정, 3212번 증차 등을 추진, 지역내 주요 지점 환승 편의를 개선한 바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고덕비즈밸리 등 주요 개발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수요에 맞춰 버스노선 추가 신설, 노선조정 등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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