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보령과 서천에 공립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한다.
21일 도는 보령 원산도자연휴양림과 서천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등 2개 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한다고 밝혔다.
보령 원산도자연휴양림은 최근 조성계획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7월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 휴양림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일원에 조성해 이용자에게 산림·해양 복합형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천 송림자연휴양림은 현재 신규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중으로 올해 설계 및 관련법 협의를 마치고 조성을 시작한다.
도는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과 함께 기존 휴양림의 시설물 정비도 병행한다. 정비는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지역 11개 휴양림으로 도는 낙후한 시설물을 선별해 우선 교체·수선하고 숲속의 집 재단장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연휴양림 이용 확대를 위한 시설물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도는 공립자연휴양림 객실 중 일부를 사회적 약자에 우선 배정(예약)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배정 객실은 일반 예약과 달리 별도 예약기간을 운영, 해당 휴양림에 문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과 새 단장에 총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자연휴양림을 신규로 조성하는 동시에 기존 시설물을 재정비, 휴양객이 질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산림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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