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최초로 주거지역 아파트단지 내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버스정류소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해당 정류소의 버스 도착시간을 전광판에 표출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장치다.
최근에는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이나 인터넷을 통한 검색도 가능하지만 디지털기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노약자, 장애인 등은 정보 검색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 이들은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아 도착 정보를 미리 알지 못하면 정류소에 제때 도착하기가 어렵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버스 도착시간을 아파트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올 1월부터 설치대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리사무소 측과 수 차례 현장 협의를 거쳤다.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물색해 선정, 이번 달 설치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번에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모두 6곳으로 ▲월계주공2단지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중계주공5단지 ▲상계주공4단지 ▲보람 ▲상계주공9단지 아파트 등이다.
구는 아파트 부근 버스정류소 승차 인원과 버스 노선의 수, 아파트 세대 수 등을 고려하되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내단말기는 버스노선, 도착예정시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표출 등 버스 관련 정보는 물론 날씨·시간·미세먼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신형 단말기로 설치했다. 또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통일된 정보가 제공된다.
구는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많은 주민들이 일일이 스마트폰 검색을 해 보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현장조사로 설치 가능한 지역 전체 버스정류소에 안내 단말기를 100% 설치 완료했다. 또 주민 수요변화에 발맞춰 종합적인 버스 노선체계 개편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 이용자를 위해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력해 역사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공릉역·당고개역·노원역 등 지하철역 13개소에서 승강 편의시설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며, 구조적인 문제로 30여 년간 인근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광운대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는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대중교통의 불편 요소는 주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불편의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구민의 환경 보호활동 참여를 유도,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나무심기 앱 ‘온트리’를 활용한 ‘탄소중립 그린숲’ 조성에 나선다.
‘온트리’는 ‘나무를 켜다, 나무심기를 지속하다’라는 의미 앱으로, 이용자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앱으로 사진을 인증하면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일정 점수(1000점)가 쌓이면 구가 구민의 명패가 달린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그린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온트리’ 앱은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쓰레기 분리배출 ▲전기플러그 뽑기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12가지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미션을 실천하고 인증할 때마다 1회 20점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단, 각 활동은 1주 1회씩만 점수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실천사례를 공유하면 10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친환경 미션을 실천할 때마다 이산화탄소 총 감축량(kg)을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이 얼마나 탄소중립에 기여했는지 알 수 있다.
4월18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은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하여 소등하기 미션이 추가된다. 7월에는 어플에 아차산 걷기, 광진교 산책하기 등 광진구 특화 미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온트리’ 앱을 통해 탄소중립활동을 실천한 우수활동자의 이름을 건 1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 올 10월 탄소중립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단체명으로도 나무식재가 가능하다.
김영미 광진구 안전환경국장은 “구민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응원, 동시에 미세먼지와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광진구가 되겠다”며 “또한 구민들과 일상 속 친환경생활 실천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이달 13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연구’ 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CCTV관제센터에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첨단 기술을 활용, 여러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은 관내 CCTV에서 촬영한 차량 번호판을 경찰청 수배차량 정보시스템(WASS)과 연계해 수배차량 발견 시 시간 ·위치, 차량사진 등을 112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근 순찰차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한 출동·검거를 도울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국민 재산·생명 보호와 관련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 출동 및 현장지원(경찰) ▲119 출동 및 현장지원(소방) ▲재난상황 지원(지자체) ▲어린이·치매노인 보호(통신사, 민간) ▲여성 안전 지원(여성가족부) ▲전자발찌 위반자 검거(법무부) ▲군 작전 및 훈련지원(국방부) 목적의 CCTV 영상을 제공하려고 한다.
각종 사건·사고 대응에 필수적인 상황 파악에서부터 피해 최소화, 골든타임 확보를 도모하고 촘촘한 도시안전망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종로구는 현재 방범·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의 CCTV를 총 1855대 24시간 운영 중이다. 그간 도심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으며 유흥지역, 쪽방촌 등이 자리한 지역적 특성을 골고루 감안해 CCTV를 매해 신규 설치해 왔다.
올 1월부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되면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주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존 육안관제와 달리 고속 검색이 가능해 사건영상을 찾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객체인식 정확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은평구는 ‘응암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가 신설돼 오는 25일부터 7019번과 7734번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류소 인근 지역은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세대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한 곳이다. 입주 초기부터 지금까지 버스노선 확대에 대한 주민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구는 주민 요구에 따라 지난해 8월 경찰서 교통안전 의견조회, 주민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의견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정류소 신설을 서울시에 요청해 최종 승인됐다.
신설된 정류소는 백련산로가 이어지는 응암동 225-145 도로 양방향에 각각 설치된다. 구에 따르면 이번 버스정류소 신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지역 주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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