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신라 헤리티지(유산) 실감 공간 조성사업 ‘프로젝트 계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 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라문화 기반의 디지털 관광자원 확보를 통해 새로운 관광 먹거리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경주시와 엑스포 대공원의 관광 정체성 확립과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3세대 미디어아트 사업 추진의지가 맞물려 이뤄지게 됐다.
신라 유산 실감 공간이 마련되면 최초로 지역 역사문화기반의 미디어아트 공간이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운영되게 된다.
신라 헤리티지 실감 공간 ‘계림’은 경주 엑스포대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축될 예정이다.
유명 명화, 추상적인 공간 등을 소재로 하는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과는 달리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시의 장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도·경주시·문화엑스포는 사업부지 제공, 행정지원 등을 담당하고, 덱스터스튜디오와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콘텐츠와 하드웨어 구축·운영 등을 맡는다.
계림사업의 핵심인 신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를 제작할 덱스터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의 VFX 스튜디오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헤리티지·문화유산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어느 실감 콘텐츠 전시관도 해내지 못한 독창적인 역사문화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광지의 흥미로움과 역사문화자원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계림 사업을 시작으로 경북의 문화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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