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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10년여 간 헐리우드를 뒤흔들던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올해 1분기 20만명의 고객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나타난 것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200만명의 고객이 추가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넷플릭스가 1분기 250만 고객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가입자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이미 40% 이상 빠졌던 넷플릭스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6%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78억7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82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가입자 감소의 원인으로 비밀번호 공유 확산과 경쟁 심과 등을 꼽았다. 회사는 2억2160만 가입자 외에 서비스를 사용하고 비용은 따로 지불하지 않는 1억가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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