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사퇴 비판한 정의당…"검찰 무능·무책임 자성 목소리 나와야"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검찰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사과 대신 조직을 위한 희생인양 보이려 했다는 것이다.


17일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김 총장이 국회와 청와대를 찾아다니면서 수사권 조정을 반대하더니 결국 사퇴까지 하는 모양새는 마치 검사동일체의 조직을 지켜내기 위한 희생인양 보일 수는 있겠지만, 시민들의 공감이나 신뢰를 구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총장이 검찰의 책임자를 자임했다면, 시민의 기본권이 아니라 검찰의 기득권을 지켰던 과거 정치검찰의 관행과 지난 대선 시기 양당 후보들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늑장수사, 봐주기 수사로 결국 시민의 선택권을 훼손했던 검찰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먼저 나왔어야 한다"며 "사과가 아닌 사퇴는 유감"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개혁은 정의당의 확고한 원칙이며, 일관된 방향"이라며 "정의당은 강 대 강 진영대결로 검찰개혁이 본 궤도를 이탈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회 검찰개혁 논의기구’ 조속 추진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18일 오전 당 지도부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검찰개혁 방안을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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