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 일동중학교가 13~20일 동안 세월호 희생자 8주기 추모행사를 실시한다.
14일 일동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급회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학생회에서 기획하고 주관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행사는 ‘변함없는 약속, 변하지 않을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등굣길 노란우산캠페인 ▲노란 리본 묶기 ▲세월호 열쇠고리 만들기 ▲마스크에 세월호 추모 스티커 부착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교육청 주관 '학교로 간 세월호' 사업을 통해 학생회 중심의 추념 행사를 진행하고 각 교실로 영상을 송출해 세월호 참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추모행사를 주관한 학생회장 김동혁군은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우리 일동중 학생 모두는 꿈도 펼치지 못하고 시들어 간 선배님들의 영혼이 자유롭게 날아가길 간절히 기도하며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주 교장은 “학생회 주관으로 정성을 다해 실시한 이번 세월호 희생자 8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희생된 학생들을 잊지 않겠다는 우리 학생들의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또 이번 행사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계기로 삼아 모두가 함께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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