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이 전라남도종가회 영광지부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10월까지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 매간당고택 일원에서 ‘주역으로 풀어 본 효의 비밀’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총 10회, 1박 2일로 운영된다.
주역으로 풀어 본 매간당 고택 효의 비밀, 보자기 인문학 강연, 예스럽게 하루 살아보기, 농악체험,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미인 자손이 태어난다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 터에 자리 잡고 있다.
민가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동 125칸을 자랑하며, 용 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고, 초가 호지집 3채가 집 밖에 남아 있다.
또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당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멈춘 시간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매간당의 멋진 솟을대문 삼효문과 토담·돌담·꽃담 등 담장, 문창살 등의 문화재적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종가회 영광지부, 인스타그램 매간당고택체험 검색 또는 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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