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고등학교 학생증과 지역화폐인 '연수e음' 결제 기능을 연계한 특화카드를 발행한다.
구는 송도고·신송고·연수여고·인천대건고·인천연송고 등 5개 고교, 연수e음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함께 '연수e음 학생 특화카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화카드는 연수e음 카드와 고등학교 학생증 기능을 결합해 학교 식당·도서관 출입과 교통카드 등 편의기능이 통합됐다.
협약에 따라 연수구는 학생 특화카드와 지역상권 간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학교는 식당·도서관 등 학교 편의시설과 출입 연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지역사랑상품권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1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예산으로 연수e음 학생 특화카드 발행을 추진했다.
앞서 구는 아파트 커뮤니티를 연계한 연수e음 입주자 카드, 대학 인근상권을 연계한 대학 특화카드, 기업 특화이미지 카드인 기업 특화카드를 발행한 바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e음 학생 특화카드가 청소년들의 경제관념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화된 연수e음 특화카드 사업을 통해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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