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8일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를 개소, ‘우리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동행이 어려운 부모(보호자)를 대신, 아동 픽업부터 진료 및 귀가까지 돌봄 선생님이 병원진료 전 과정을 함께 동행하는 서비스다.
아동의 예방접종, 정기검진, 감기 등 진료를 위한 일상적인 병원동행은 물론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검사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도 함께한다.
이용대상 아동은 만 4세에서 초등학생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돌봄 선생님들이 아이가 있는 곳을 방문, 아이와 함께 부모가 원하는 지역 내 병·의원을 안전하게 동행, 병원 진료 후에는 돌봄 선생님이 부모(보호자)에게 진료내용, 처방, 복약 방법, 수납사항 등 정보를 문자로 상세하게 전달한다. 진료 후에는 집이나 학교,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귀가처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 운영시간 내 센터에서 일시 보호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모(보호자)가 성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후 희망하는 시기에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진료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회원가입 시 3만원 예치금이 필요하다.
구는 자녀의 병원진료를 위해 휴가를 내야하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재 14개소의 아이꿈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는 성동구는 상반기에 융합형 초등돌봄시설인 ‘서울숲아이꿈누리터’를, 내년에는 ‘송정동아이꿈누리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구는 다양한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사업 추진과 더불어 ‘우리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적극 운영,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봄 가정의 부담을 적극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등 자녀의 병원동행이 어려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에 맞는 촘촘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2년 복지정보 편람을 300부 제작·배포했다.
2022년 복지정보 편람은 A4크기(297㎜×205㎜), 178쪽 분량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지원, 긴급복지지원, 노인복지, 저소득한부모가정 및 여성복지, 영유아복지, 아동·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주거복지 등 총 17개 사업 업무 매뉴얼을 정리했다.
구 관련부서 6곳(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어르신청소년과, 여성가족과, 복지조사과, 보건소) 유관기관 6곳(용산복지재단, 구립효창종합사회복지관, 구립갈월종합사회복지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청파노인복지센터,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소속 직원 40여명이 편람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중위소득 금액, 생계급여 지원액, 부양의무자 기준, 기초연금 지급기준 등 2021년 복지정보 편람 제작 이후 주요 변경사항을 2022년 편람에 반영했다.
서빙고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는 “중앙부처별로 제각각인 정책, 개정사항을 통합적으로 숙지해야만 주민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별로 상이한 선정기준, 지원내용을 실무 중심으로 수록한 편람이 대민 상담 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편람을 구청 사회복지직·보건직 공무원과 민간 사회복지기관에 두루 배포했다. 복지 분야 민관 협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현장 공무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구정 신뢰와 직결된다“며 ”필요할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직자 역량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정책은 해마다 늘어난다. 대상자 선정 기준, 지원내용 개정이 잦고 사업별 업무처리 절차 등이 세분화돼 있어 일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이 크다. 이게 구는 직원 업무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복지정보편람을 제작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화사한 봄 햇살과 봄바람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 한방 체험 ‘오감만족(足)’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오감만족(足)’ 프로그램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봄맞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웰니스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감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편백나무 족욕탕에서 딸기 입욕제를 넣고 즐기는 약초 족욕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회복명상 ▲신체의 리듬과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요가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한방차 시음 등으로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감만족(足)’의 참가비용은 1만 원이며, 체험에는 약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봄을 맞이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방 웰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한옥 공간에서 봄을 오감으로 느끼며 더욱 건강해지는 체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 서울형 웰니스 관광지이자 이달 열린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에서 관광문화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복합 한방문화시설로, 한의약 박물관과 다양한 한방 관련 교육, 체험,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종로 거주 근로자들은 올해 7월부터 최대 120일까지 상병수당을 지급받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종로구가 12일 보건복지부 주관 ‘1단계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공모사업’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상병수당’이란 몸이 아픈 근로자의 휴식과 소득 보장을 돕는 사회보장제도로 OECD 38개국 중 한국, 미국(일부 주에서만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2년부터 3년간 단계별 시범사업을 실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상병수당 모델을 만들어 2025년 전면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63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상병의 범위·요건에 따라 구분한 3개 모형별 2개 지역씩 종로구를 포함한 최종 6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지역으로 정해졌다. 이들 지역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총 109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본 시범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종로구의 경우 근로자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대기기간 14일, 보장 기간은 최대 120일로 가장 긴 ‘모형2’에 선정됐다. 사업 기간 중 지급하는 상병수당은 2022년 기준 최저임금의 60%에 해당하는 하루 4만3960원이다.
근로자인 구민은 7월부터 연간 120일까지 총 527만5200 원의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종로에 거주하지 않아도 관내 협력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인 만큼 수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종로구는 이번 공모에 응모하며 ▲도심 내 오피스 밀집지역 ▲풍부한 관광명소 보유 ▲소규모 도심 제조업, 수백 개 봉제업체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직업군과 고용 형태가 분포하고 있으며 상병 수당의 여러 사례 발굴, 사업 효과를 파악하기 유리하다는 부분을 강조, 협력 사업장 지정을 위해 지역내 기업과 사전 협의체계를 구축해온 점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최종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향후 구는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를 비롯 지역내 100인 이상의 일반기업(사무직)과 현장직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모여 있는 산업 클러스터 등 총 5곳을 협력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려 한다. 또 의료계·산업계·노동계·학계 등 분야별 관계자로 구성한 ‘종로구 상병수당 추진지원단’을 운영하여 전문가 자문을 지속적으로 구할 계획이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4월부터 동주민센터 7곳에 유모차·카시트·휠체어 등 대형 생활용품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기를 설치 운영한다.
이번 소독기 설치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 장애인, 어르신 등 질병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2021년 주민참여예산’에서 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 더욱 뜻깊다.
주민 접근성과 동청사 여건을 감안해 총 15개 동 중 ▲중곡3·4동 ▲구의1·3동 ▲자양2동 ▲화양동 ▲군자동의 7개 동에 소독기를 설치, 구의1동과 자양2동, 화양동, 군자동은 청사 내부에, 중곡3·4동과 구의3동은 청사 인근 실외에 설치됐다.
설치한 소독기는 가로 1m, 세로 1.2m 규격으로 유모차·휠체어 뿐 아니라 대형 장난감 등 소독하기 어려운 대형 생활용품의 소독이 가능하다.
이번 소독기 설치는 자외선 및 적외선 소독 건조 과정 거쳐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균을 살균 처리, 미세먼지와 집먼지 진드기까지 제거해 구민들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소독기에는 음성지원과 함께 LED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1분가량의 소독시간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어 소독기 안에 어린아이가 들어가거나 소독 중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소독기가 정지돼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소독기를 이용하려는 구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에 유모차 소독기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접점에 있는 동주민센터를 생활밀착형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 주민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