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자사고 유지와 일제고사 전면 부활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다양성에 기반하여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 시켜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사고의 경우 학생들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교육적 성과가 선발 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소수의 학생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자사고를 폐지하고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고사의 경우 모든 학생을 동일한 잣대로 줄을 세우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면 부활에 반대하다”며, “성적에 의해 소수 학생이 성공하는 경험보다 모든 학생이 자기의 적성과 장점을 살려 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공 방정식’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초학력진단과 관련해선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학력진단과 향상도 검사’는 일제고사와 다른 방식으로 실시하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에듀테크나 온·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한 블랜디드 러닝 등을 통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 사회에는 다양한 성공 방정식이 존재하고 학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해 주는 역할이 교육에서 꼭 필요하다”며 “윤 당선인이 미래 지향적인 교육에 더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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