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감정노동자 편의시설 설치비 지원 공모사업을 펼친다.
경남도는 휴게 쉼터와 각종 편의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해 업무상 겪는 고충을 완화하고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김해장애인근로사업장 등 6개 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보조금 신청 내용에 따라 업체별 지원액은 다소 다르나 총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업체는 ▲휴게 쉼터 신설 및 개보수 ▲냉난방기, 안마의자, 탁자, 정수기 등 휴게 쉼터 내 비품 구매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전화 녹음기, 격리시설 설치 비용 등을 받는다.
도는 2020년부터 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22개소의 기업과 기관을 지원하며, 1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최방남 노동정책과장은 “감정노동자는 일반인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성되는 휴게공간이 감정노동자가 감정소진으로부터 분리되고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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