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가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는 5월20일까지 '종로 청년 네트워크' 1기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와 올해를 종로 청년 정책의 태동기로 삼고, 지역 문제에 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사회 속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직접 관련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종로 청년 네트워크’ 운영을 계획하게 됐다.
신청은 지역내 거주하거나 종로 소재 직장 또는 대학 등을 다니고 있는 만 19~39세(1982.4.12.~2003.4.11. 출생자) 누구나 가능하다.
방법은 기간 내 담당자 전자우편 또는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지원 신청서와 함께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서류 양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최종 선발 인원은 30명이고, 결과는 5월23일 개별 통보해준다. 이후 종로 청년 네트워크 위원들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6월 열리는 발대식을 비롯 올 11월까지 ▲정책 교육 ▲정책 발굴 및 제안 ▲토론회 및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17명의 청년들과 4개 분과로 구성된 ‘청년노크’ 공론장을 운영한 바 있다.
청년 입장에서 꼭 필요하다 여겨지는 지역밀착형 정책 사업을 탐구해 선보이기 위한 자리로 이날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 직접 정책 구상까지도 시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 스스로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기획·발굴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2022년 마포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19명을 5월13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청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마포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마포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 지원 사업에 위원들이 직접 제안한 4개 정책사업이 선정돼 1억6000만 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무국’ 중심의 기반사업을 시작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이사를 돕는 ‘마포손길’, 청년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마포’, 마포 지역기반 문화예술 ‘청년 창작가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 등 특화사업 3개를 공모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신규 위원 19명을 5월13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위촉되면 임기 2년 동안 ‘고용·노동’, ‘주거·금융’, ‘문화·예술·복지’, ‘성평등·기후’ 분과에 소속돼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청년문제와 관련된 의제 발굴·제안 ▲마포구 청년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 ▲지역 청년 교류 활성화 ▲청년정책과 관련한 구정 활동 및 행사 참여 등이 있으며, 참여도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받는다.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소재의 대학, 직장, 청년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마청넷신청서' 링크 주소에 접속해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주민등록 초본 등 필요서류를 마포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후 5월 중 최종 위원을 선정해 이를 마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 관련 소식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아동청소년과 청년청소년팀이나 마포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청년의 눈으로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년정책네트워크’에 뜻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마포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활용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쓰레기 배출문화를 개선,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인식을 높이고자 친환경 그린리더 교육에 나섰다.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클린코디와 직능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 새로 채용된 '마을클린코디'를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교육에서는 ▲쓰레기문제 현황과 해결책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다뤘다. 동별 주민들로 구성된 '클린코디'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청소 사각지대를 발굴해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4월에는 각 동별 직능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폐기물의 이해와 올바른 분리배출 ▲쓰레기위기,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5차례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는 가장 적지만 명동, 동대문 등 중심 상업지구가 집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그만큼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다. 게다가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 매립지 운영이 종료되어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은 전국 최초의 쓰레기문제 전문 교육시설로, 중구 자원순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 속 친환경 습관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교육과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주민 모임도 지원한다. 종이팩, 건전지 등 고품질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원순환 거점 공간의 기능도 수행한다.
구 관계자는 "매월 중점 교육 대상을 정해 쓰레기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 어려서부터 친환경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 지난해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목표치의 87.9%를 기록해 서울시 반입량관리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4월 봄꽃길 개방과 함께 지역 관광사업체 및 외식업계와 협업한 ‘영등포 관광 세일 페스타’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및 외식업계를 지원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일상회복 분위기 확산에 맞춰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영등포 관광 세일 페스타’에는 지역내 ▲호텔, 레저 등 관광사업체 ▲쇼핑몰 ▲음식점 등 약 350여 개 업체가 참여, 4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봄꽃길 개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장료, 결제금액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구는 이번 행사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영등포구 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영등포문화관광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 안심식당’, ‘영등포 랜드마크’, ‘지하철 식도락 여행’, ‘한식 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설정하고 기획전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구는 업체와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음식점의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 업체 정보와 기획전, 각종 이벤트 등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 관광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청 또는 영등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게시된 배너 클릭 시 본 행사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어 할인 혜택을 즐길 수가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관광 세일 페스타를 통해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영등포의 관광?외식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회용품 사용억제 및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1회용품 제로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급격히 늘어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재사용 활성화를 통해 2030 탄소 40% 감량 목표달성에 동참하여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 1회용품 제로화를 실천하고 향후 주민홍보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전 직원 1회용품 반입금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 1회용품 자율점검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1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한다.
또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우유팩·롤 화장지 교환사업, 커피박 자원화사업,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마대 제작, 아이스팩 재사용, 재활용품 나눔장터 개최 등 민간과 함께 하는 사업도 지속,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는 블랙야크 등 민간업체와 협력,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제품화(의류 등)를 추진, 올해는 폐봉제 원단을 이용, 인테리어와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회용품 줄이기와 같은 구민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용·재사용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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