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혁신 벤처기업과의 협력에 기반한 '경제 성장사다리' 복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중견련은 11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초청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중견-벤처기업 협력 시너지'를 주제로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진식 회장 취임 이후 지난달 중견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혁신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중견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사다리 복원과 경제 역동성 제고의 핵심인 중견기업과 혁신 벤처기업의 호혜적 성장 모멘텀을 구체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지 회장은 주제 강연에서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고용 등 경제·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하는 벤처캐피탈의 가치와 역할을 설명하면서 "혁신을 이끄는 벤처기업과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중견기업의 협력은 새로운 성장 모델로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유의미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혁신 벤처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대전환을 위한 호혜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주도의 혁신 성장 투자 모태펀드를 조성,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과 중견기업의 성장 노하우의 시너지를 일으킬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성공적인 민간 주도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혁신의 핵심 주체인 중견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획기적인 변화의 거점으로서 중견기업 모두의 단일대오를 결집하기 위해 임기 중 지속적으로 직접 편지를 쓰고, 찾아가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