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韓선원 6명 탄 배 조난…외교부 "수색 진행 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만 해역에서 우리 선원 6명이 승선한 배가 조난돼 대만 해양수색 당국이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는 "대만 해순서 수색구조중심은 7일 오전 9시 50분경 대만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토1호는 승선인원이 6명으로, 전원 우리 국적이다.

322톤 규모의 교토1호는 부속선인 교토2호를 예인해 항해 중이었으며,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1호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대만 당국은 조난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중이며,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 자체적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중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 및 주타이베이대표부 현장지휘본부를 가동중이며,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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