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세월호 희생자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의 추모 주간에는 공문서 상단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주간 문구를 넣고 추모곡 ‘진실은 침묵하지 않는다’중 일부를 전화 연결음으로 설정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본청 로비에 추모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울산민족미술인협회 소속 작가의 회화작품 13점과 시민 304명의 참여로 완성된 304개의 솟대를 부착해 만든 기억과 평화의 나무 ‘세월호 솟대’를 전시하고 있다.
추모 작품의 일부는 전시가 종료되는 30일 이후 안산에 있는 4.16 기억저장소에 보내질 예정이다.
본청 청사 외벽에는 ‘오늘도 봄꽃처럼 떠난 너희들이 그립다’라는 내용이 적힌 대형 펼침막도 걸어 울산시민도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 참사 8주기 하루 전인 15일 오전 10시에는 추모 묵념 행사를 연다.
전 기관과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본청 로비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에 이어 추모 전시 공간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학생 안전교육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계기 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이해 기억과 평화의 마음을 담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늘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우리 아이를 위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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