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며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민심을 무겁게 받들고 오로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시대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섬기며, 책임 있는 변화로 보답해야 한다"며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초거대 야당의 도전을 이겨내고, 특권과 반칙의 그늘을 걷어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한 당·정 관계로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에 이어 당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는 만큼, 이날 출마 선언에서도 당선인과의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권 의원은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와 동시에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보수의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사회 전반의 불공정을 해소하는 것이 혁신적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향후에도 이를 지키며 무조건적인 통합이 아니라, 원칙 있는 통합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또 "압박과 협상을 병행하며 여론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172석을 가진 민주당과 협상력을 발휘하고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식이다.
권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을 언급하며 "선거 승리를 이끄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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