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정부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여행사 교원KRT와 진행한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 방송은 2800여건의 주문이 몰리며 주문금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스페인의 9개 주요 도시, 이탈리아 10개 주요 도시 관광과 왕복 에티하드 항공 및 4성급 호텔 숙박, 아울렛 쇼핑 일정 및 자유시간 등이 포함돼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3일에는 두 차례의 유럽 여행 방송을 진행한다. 오전 10시에는 교원KRT와 함께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오후 6시20분에는 참좋은여행와 손잡고 유럽 베스트 모음전 방송이 예정돼있다.
GS샵은 이달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대거 편성한다. 올해 첫 상품으로 태국 4박 6일 골프 패키지를 3일 선보인다. 4월~10월까지 매일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며, 고객들은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타이CC와 로얄레이크사이드CC 등 방콕 근교의 골프장 4곳에서 총 90홀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5성급 호텔 4박(조식 포함), 현지 PCR 검사비(1회), 전용 이동 차량, 그린피(캐디피와 팁 등은 별도 부담), 항공료 등이 모두 포함된 일정으로 출발일 기준 30일 이전 취소 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
현대홈쇼핑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을 방문하는 ‘북유럽 패키지 8박 10일’ 방송을 3일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글로벌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다. 선택 관광 코스와 같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 옵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방송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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