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의견을 청취했다.
군은 지난 24일 다산청렴연수원에서 2022년 강진군청년정책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법에 대해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차량 소유나 운전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들이 교육, 자기 계발 등을 목적으로 타지 이동할 때 군 차원의 교통비 지원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강진의 유동 인구들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깊이 있는 조사와 전문 자문 업체 의뢰 등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이태훈 청년정잭협의체 회장은 ”강진의 발전과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의견을 나누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국가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강진 인구를 늘리는 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청년이 객지로 떠나지 않고 강진에 터전을 잡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위원분들이 힘써주시라”고 전했다.
한편, 청년정책협의체는 관내 거주하는 지역 청년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농업, 축수산임업, 경제 3개 분과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 5월 구성돼 연 2회 정기총회와 분기 1회 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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