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영상회의로 진행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토지 보유액 증가로 작년보다 2억6000만원가량 늘어난 총 13억30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한상혁 위원장은 총 13억2874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6463만9000원 늘어난 규모다.
한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3억5500만원에 해당하는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억3996만2000원 상당의 토지,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 명의 예금 5억9445만3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인 명의로 1억7598만2000원 상당의 토지를 신고했고, 이후 배우자가 모친의 토지를 상속받으면서 토지 보유액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안형환 부위원장은 1억3590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마이너스 9912만1000원보다 2억3503만원 늘어난 것이다. 안 부위원장은 채무도 지난해 2억2642만8000원에서 올해 6억1596만9000원으로 늘었다. 그는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임차 계약을 위한 보증금으로 4억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 중에서는 김창룡 상임위원이 30억3349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7642만1000원 늘어난 규모다. 김효재 상임위원의 재산은 29억815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2028만5000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 3채의 가액 합계가 28억3400만원으로 3억9700만원 증가했다. 김현 상임위원의 재산은 5억8011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217만7000원 늘었다.
작년 8월 취임한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10억1100만원어치 아파트를 비롯해 10억4273만9000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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