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김남길이 공유 공간을 조성해 창작가 후원에 앞장선다.
김남길은 지난해부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통해 창작가 후원캠페인 '아트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창작가 개개인의 영역을 방해받지 않는 프라이빗한 레지던스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조성된다. 통영 달아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문화 예술적 영감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문화 예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첫 번째 아트빌리지는 경상남도 통영시 달아 마을에 건립된다. 통영시는 달아 마을의 빈집 다섯 채를 리모델링 해 길스토리에 5년간 무상 임대를 해준다. 건립 과정은 오는 27일부터 4주간 MBC에서 방송되는 '라미란의 빈집살래2'에서 공개된다.
길스토리 측은 "지역을 거점으로 조성해 문화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이루고, 지역 간 문화 불균형과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남길 대표는 "꿈을 가지고 있는 재능있는 창작가들이 환경적인 것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하게 하지 말자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통영 아트빌리지를 창작가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창작에 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길스토리는 연내에 아트빌리지 입주 작가 공모, 프로그램 운영 등 창작가 후원 캠페인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과 캠페인 비용은 전액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길스토리는 각자의 재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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