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나토 동맹국이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느냐'는 질의에도 "나토는 이 분쟁이 러시아와 나토 간 전면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에서 러시아와 나토 동맹국 간 전면전으로 확대된다면 더 위험하고 파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9월 말 종료 예정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당초 퇴임 후 모국 노르웨이의 중앙은행 총재로 일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란 안보 위기 상황에서 다시 직무를 맡게 됐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나토 정상들의 임기 연장 결정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안보 위기에 직면한 만큼 튼튼한 동맹과 국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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