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일부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면제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관세 적용을 받고 있는 중국산 제품 549개 가운데 352개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었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부과 예외를 다시 적용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해왔다.
이번 관세 혜택에는 텔레비전 스크린 부품부터 배낭, 자전거, 베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조 부품과 소비재가 포함된다.
USTR는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상의 및 숙고 끝에 내려졌다"며 중국산 수산물을 비롯해 화학 제품, 섬유, 전자 및 소비재 등이 관세 혜택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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