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에 대해 응답자 절반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찬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44.6%(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14.3%)인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53.7%(매우 반대 43.2%, 반대하는 편 10.6%)로 찬성한다는 응답보다 9.1%포인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반대 의견이 10명 중 8명 이상(85.2%)으로 특히 많았고, 충청권(59.4%), 부산·울산·경남(58.5%), 인천·경기(53.7%)에서도 50%를 상회했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60.6%)과 서울(58.4%)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만 18~29세, 50대, 30대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고,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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