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찰을 사칭해 노점상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절도 및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광진구 중곡동의 한 노점상 주인에게 면세 담배 단속을 나온 경찰관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가게 안으로 침입해 현금 50여만원을 갖고 달아났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과 의정부 등 전국 각지 노점상을 돌며 현금 총 45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분석과 탐문수사 끝에 지난 10일 천호역 역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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