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전기에 경력지원 요청 '원터치' 기능 탑재

휴대용 단말기. /경찰청 제공

휴대용 단말기.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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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이 무전기에 긴급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원터치' 기능을 탑재, 경력(警力)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휴대용 단말기 옆 버튼 2개를 동시에 3초 이상 누르면 지정한 상황실과 참여자에게 경력 지원 요청 메시지를 송출할 수 있다. 근무자가 지원 요청 시에는 상황실 지령장치에 긴급알림 경고음과 메시지를 표출하고,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지도상에 단말기 위치를 표시하게 했다. 작년 3월 '현장 안전확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다.

경찰은 2019년 중부권, 2020년 남부권에 이어 작년 수도권 등에 도입·보급한 차세대 재난망 단말기(무전기)를 활용해 이 같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1월 개발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 등록과 메뉴얼 하달을 진행했고, 이달까지 전체 단말기에 기능 업데이트 완료를 독려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향후 현장 사용 중 불편점을 보완해 사용자 소속 등 정보 현행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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